Korea Business Review
Korea Business Review

Korea Business Review · Section

KBR NEWS

Free

코리아비즈니스리뷰의 주요 뉴스 섹션입니다.

보조금 확정 다음 날 700만원 인상… 테슬라 가격은 왜 '싯가'처럼 움직이나

이슈브리핑

보조금 확정 다음 날 700만원 인상… 테슬라 가격은 왜 '싯가'처럼 움직이나

정부가 6월 30일 테슬라코리아를 포함한 27개사에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유지하기로 발표한 바로 다음 날인 7월 1일, 테슬라는 모델3·모델Y 주요 트림 가격을 최대 700만원 인상했다. 2026년 들어 테슬라코리아는 1월 최대 940만원 인하, 4월 최대 500만원 인상, 7월 최대 700만원 인상을 반복했고, 모델Y L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800만원이 올랐다. 이런 급격한 가격 변동에도 판매는 오히려 급증해 1~5월 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0.8% 늘었고, 5월에는 모델Y가 국산차를 제치고 국내 판매 1위 차종에 올랐다. 테슬라 가격이 '싯가'처럼 움직이는 근본 원인은 딜러 없는 온라인 직영 판매 구조에 있으며, 여기에 보조금 지급 구간(컷라인)을 의식한 가격 설계가 한국 시장 특유의 변수로 겹친다. 미국에서도 연방 세액공제 종료 이후 2년 만에 가격을 인상하는 등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 보조금 정책의 변곡점과 테슬라의 가격 조정 시점이 맞물리는 패턴이 한미 양국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된다.

류현진 선임기자 · 2026. 07. 12.

Read more →
More Stories

심층분석

퇴근 후 또 하나의 일터로… 투잡 뛰는 4050 가장들 늘었다

본업 외에 부업을 병행하는 복수 일자리 종사자(N잡러)가 2025년 11월 초 기준 약 68만 명 수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증가 흐름이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절대 규모는 60대 이상이 크지만 청년층과 40대에서도 증가가 두드러지며, 자녀 교육·주거비를 동시에 떠안는 40·50대 가장 세대의 생계형 부업이 눈에 띈다. 부업의 종류는 배달·대리운전을 넘어 마이크로 사무, 온라인 강의, 데이터 라벨링 등으로 넓어졌고, 라이더 앱의 40·50대 가입자도 최근 몇 년 새 크게 늘었다. 복수 일자리 종사자는 총소득은 많아도 시간당 소득은 오히려 낮고 사회보험 가입률도 낮으며, 2026년 들어 라이더 공급이 늘면서 1인당 수입까지 줄고 있다. 실질임금 감소와 역대 최대 가계부채, 고용 불안이 겹치며 부업이 '생활 전략'으로 굳어지는 가운데, 길어진 노동시간과 노동 보호의 사각지대가 과제로 남는다.

강지혜 선임기자 · 2026. 06. 24.

퇴근 후 또 하나의 일터로… 투잡 뛰는 4050 가장들 늘었다

이슈브리핑

정부, 소상공인 보증 빚 2.2조 정리…연체로 막힌 재기 보증길 연다

정부가 6월 19일 비상경제본부 회의에서 '지속가능한 보증지원체계 구축방안'을 발표하며 소상공인 보증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2026~2030년 5년간 2조2000억원 규모의 보증 부실채권을 소각·채무조정으로 정리하며, 정부 추산 대상은 약 13만개 업체다. 공공정보가 해제된 소각기업과 신속 소각을 거친 파산면책자에게 신규 보증을 허용해, 연체·폐업으로 막혔던 재기 보증길을 다시 연다. 전액보증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평균 보증비율을 94.3%에서 2027년 말 90%로, 재보증비율을 50%에서 30%로 낮춰 보증기관 건전성을 높인다. 성장형 소상공인에는 8억원 보증한도 완화와 IP보증을 도입하고, 2030년까지 2조원 규모 지역특화보증을 공급하며, 대위변제율을 2025년 말 5.07%에서 2030년 3.2%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이우리 선임기자 · 2026. 06. 22.

정부, 소상공인 보증 빚 2.2조 정리…연체로 막힌 재기 보증길 연다

심층분석

반도체 수출 비중 41% 돌파, 코스피 9000 첫 돌파… 환율·금리가 함께 움직인다

6월 1~20일 수출이 620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반도체가 188% 급증하며 전체 수출 비중 41.2%를 차지해 단일 품목 의존도가 한층 심화됐다. AI 데이터센터발 메모리 호황이 호조의 핵심 동력이지만 단가 상승 효과에 크게 기대고 있어, 코스피 9000 첫 돌파 속에서도 쏠림·빚투 경고가 함께 나온다. 반도체가 질주하는 반면 자동차·기계 등 전통 제조업과 건설은 부진해 산업 간 양극화가 뚜렷하고, 호황의 온기가 내수로 전이되지 못하는 괴리가 이어진다. 원·달러 환율은 미·이란 종전 MOU로 1508원까지 내렸다가 FOMC 긴축 시사로 1529~1538원으로 약세 전환했고, 증시 강세 속 원화 약세라는 비동조 현상이 나타났다. 환율·에너지발 물가 압력에 7월 금통위 금리 인상(2.50→2.75%)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는 환율·금리·에너지 삼중 변수를 동시에 안고 가는 복합 국면에 놓였다.

최수진 기자 · 2026. 06. 22.

반도체 수출 비중 41% 돌파, 코스피 9000 첫 돌파… 환율·금리가 함께 움직인다

심층분석

규제 탓만은 아니다 — 우버·그랩이 한국에서 작동하지 않는 4가지 이유

우버·그랩은 '규제 때문에 막혔다'는 한 줄로 설명되지 않는다. 우버X 같은 자가용 승차공유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막혀 불법이지만, 우버는 완전 철수가 아니라 '택시 호출 앱'으로 변형돼 남아 있고, 그랩은 애초에 한국에 진출조차 하지 않았다. '타다 사태'가 결정적 분기점이었다. 법원이 합법 판결을 내렸음에도 2020년 타다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헌재 기각으로 확정되면서, 큰 틀에서 택시를 벗어나는 모빌리티는 한국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이 굳어졌다. 우버의 부진은 전략적 오판이기도 했다. '선 점유, 후 협상' 방식이 조직화된 택시 업계·촘촘한 대중교통과 충돌한 반면, 카카오는 기존 택시를 끌어안는 '카카오T'로 90% 이상을 장악했다(2026년 2월 MAU 약 1,358만 명). 2026년 우버의 반격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우버 원 구독·네이버 제휴로 한때 늘었던 이용자는 '네이버 효과'가 식으며 약 65만 명으로 도리어 줄었고, 우버는 외국인·관광 수요와 '우버 대절' 등 틈새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자율주행이 모든 균형을 다시 흔들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중국은 로보택시가 일상화됐고 한국은행도 규제 완화를 제언한 가운데, 로보택시가 본격화되면 자가용 영업을 막아 온 현행 여객법의 논리 자체가 재검토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강지혜 선임기자 · 2026. 06. 18.

규제 탓만은 아니다 — 우버·그랩이 한국에서 작동하지 않는 4가지 이유

이슈브리핑

AI 일자리 위협, '먼저 닫히는 문'으로 시작됐다… 데이터가 짚어낸 가장 먼저 흔들리는 직업들

2026년 5월 미국 감원이 9.7만 건으로 코로나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그중 약 40%가 AI를 주된 이유로 지목했다(1월 7%→5월 40%로 급등). 다만 "AI를 핑계로 삼는 것일 수 있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AI 충격의 첫 신호는 대량 해고가 아니라 청년의 진입 장벽으로, 미국 22~25세의 AI 고노출 직종 취업률은 2022년 대비 약 14% 하락했다. 가장 직접 흔들리는 건 사무·행정직으로, 미국에서 고노출·저적응 노동자 약 610만 명 중 86%가 여성이며, 유럽(아일랜드 7%·메타 8천 명 감원)에서도 비슷한 신호가 잡힌다. 한국은 지난 3년간 청년 일자리 21.1만 개가 줄고(20.8만 개가 AI 고노출 업종), 50대는 20.9만 개 늘어 한국은행이 '연공편향 기술변화'로 진단했다 — 미국과 같은 방향이다. 다만 WEF는 2030년까지 9200만 개 대체·1억7000만 개 창출(순증 7800만 개)을 전망하며, 핵심 질문은 '일자리가 사라지느냐'가 아니라 '누가 먼저, 어떻게 적응하느냐'다.

류현진 선임기자 · 2026. 06. 16.

AI 일자리 위협, '먼저 닫히는 문'으로 시작됐다… 데이터가 짚어낸 가장 먼저 흔들리는 직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