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리는 가족의 수술과 돌봄 문제로 한 달 동안 외부 일정이 많은 업무를 줄여달라고 박팀장에게 부탁했다. 동료들에게는 아직 알리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고, 박팀장은 사정을 이해한다며 내부 업무 중심으로 역할을 조정했다.
업무 배분 회의에서 다른 팀원들이 갑자기 늘어난 외부 일정의 이유를 묻자 박팀장은 불공정하다는 오해를 막고 싶었다. 그는 김대리의 가족이 수술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배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고, 개인적인 사정이니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뒤늦게 이를 안 김대리는 자신의 이야기가 업무 배분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쓰인 것 같아 불편하다고 말했다. 동료들도 이후 면담에서 건강이나 가족 문제를 말하기 전에 어디까지 공유되는지부터 확인했고, 박팀장은 팀을 납득시키려던 설명이 오히려 상담과 신뢰의 문턱을 높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업무 조정의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순간에도 팀원이 맡긴 개인 정보까지 공개할 필요는 없다. 리더는 팀이 알아야 할 운영 기준과 당사자의 사생활을 구분해 신뢰와 공정성을 함께 지켜야 한다. [이미지 = KBR편집부]](/_next/image?url=https%3A%2F%2Fepzvqcvbpcduaglyoici.supabase.co%2Fstorage%2Fv1%2Fobject%2Fpublic%2Fnews-images%2Fautomation%2Fbcb958e2-8160-498a-8566-ec974d80bed2%2F0edd993f-3602-4941-83cd-2b6a3d54e1af-kbr_case_study_20261002_source.jpg&w=1200&q=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