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팀장은 가족 돌봄으로 어려움을 겪는 김대리의 업무를 한동안 줄여주기로 했다. 김대리의 사생활을 지키기 위해 이유는 설명하지 않고, 급한 보고서와 고객 대응을 이대리와 최과장에게 나눠 맡겼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별말 없이 받아들였다.
한 달이 지나도 업무 배분은 그대로였다. 이대리는 자신의 마감이 늦어질 때마다 야근했고, 최과장은 새 프로젝트를 맡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팀장은 사정을 공개할 수 없었고, 조금만 더 버티면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팀원들에게는 일이 왜, 언제까지 늘어나는지 알 수 없는 상태였다.
결국 이대리가 “배려가 필요한 건 이해하지만, 나머지는 계속 감당해야 하나요?”라고 물었다. 박팀장은 김대리를 보호하려던 결정이 다른 팀원에게는 설명 없는 희생으로 남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개인의 비밀과 팀의 공정한 부담을 함께 지켜야 했다.

![한 팀원을 배려해 줄인 업무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구성원에게 이동할 수 있다.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면서도 추가 부담의 기간과 재조정 기준을 분명히 해야 배려가 팀의 불공정으로 남지 않는다. [이미지 = KBR편집부]](/_next/image?url=https%3A%2F%2Fepzvqcvbpcduaglyoici.supabase.co%2Fstorage%2Fv1%2Fobject%2Fpublic%2Fnews-images%2Fautomation%2F0b8370a1-1f79-4333-a3e1-045e452e9f5f%2F9d42d5af-6cb3-48bc-806c-4ff53f21b087-case-study-20260921.jpg&w=120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