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팀장은 신입 팀원에게 “모르는 건 언제든 물어봐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회의가 많아 자리를 비웠고, 질문을 받으면 급히 답하며 “이건 지난번에 설명했죠?”라고 덧붙이곤 했다. 신입은 같은 내용을 다시 묻기 전에 자료를 오래 뒤졌다.
며칠 뒤 신입이 만든 고객 명단에 분류 오류가 발견됐다. 박팀장은 왜 확인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신입은 “기본도 모른다고 보실까 봐, 제가 더 찾아보고 말씀드리려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박팀장은 배려한다고 열어 둔 질문 통로가 실제로는 언제, 어느 수준의 질문을 해도 되는지 알기 어려운 통로였음을 깨달았다.

![질문을 환영한다는 말만으로 신입의 망설임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박팀장의 반응과 구체적인 확인 기준이 신입에게 스스로 탐색할 범위와 도움을 요청할 시점을 알려준다. [이미지 = KBR편집부]](https://www.koreabizreview.com/images/case-study/20260918-case-5-v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