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팀장은 신규 고객 데이터 전환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팀에서 가장 숙련된 김대리에게 핵심 분석을 맡겼다. 지난 세 번의 프로젝트도 김대리가 중심을 잡아 일정과 품질을 지켰기 때문이다. 이대리와 최사원에게는 자료 정리와 회의록 등 비교적 익숙한 업무가 배정됐다.
며칠 뒤 김대리는 “이번에도 분석과 최종 제안서를 제가 모두 맡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박팀장은 믿을 수 있어서 맡기는 것이라고 답했지만, 김대리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다른 팀원들도 어려운 일은 결국 김대리에게 간다고 생각하며 새로운 역할에 손을 들지 않게 됐다.
박팀장은 당장 역할을 바꾸면 결과물의 완성도가 떨어질까 걱정된다. 그대로 두면 김대리의 과부하는 커지고, 팀은 특정 인력이 없으면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구조가 될 수 있다.

![중요한 업무가 한 팀원에게만 쌓이면 당장의 완성도는 지킬 수 있어도 과부하와 역량 편중이 커질 수 있다. 박팀장에게 필요한 것은 결과의 품질과 팀 전체의 성장 기회를 함께 고려하는 업무 배분 기준이다. [이미지 = KBR편집부]](/_next/image?url=https%3A%2F%2Fepzvqcvbpcduaglyoici.supabase.co%2Fstorage%2Fv1%2Fobject%2Fpublic%2Fnews-images%2Fautomation%2F0db7c651-1bcc-4e99-9b5f-d9151cc99cd6%2F1574b030-2ad4-4853-9979-b32bf377c02c-kbr_case_study_20260919.jpg&w=120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