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팀장 팀은 다른 부서가 쓸 고객 안내 자료를 만들고 있다. 초안 승인 뒤에도 문구, 표 순서, 디자인 수정 요청이 이어졌다. 요청자는 매번 “이 정도는 금방 되지 않나요?”라고 말했다. 박팀장은 협조적인 팀으로 보이고 싶어 대부분 받아들였다.
마감 전날, 담당 팀원은 바뀐 표에 맞춰 수치와 설명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작은 수정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다른 페이지에도 영향을 줬다. 박팀장이 이제부터 추가 요청은 받지 말자고 하자 요청 부서는 당황했다. 언제까지 무엇을 확정하는지, 수정하면 일정이 어떻게 바뀌는지 합의한 적이 없었다.

![작은 수정 요청도 검증과 재작업을 거치면 일정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부서 간 신뢰를 지키려면 변경을 받아들일 때 작업 범위와 마감도 함께 합의해야 한다. [이미지 = KBR편집부]](https://www.koreabizreview.com/images/case-study/20260918-case-4-v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