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팀장은 거래처 초청 행사 준비를 팀원에게 맡기며 말했다. “예산 안에서 알아서 결정해요.” 팀원은 비용과 이동 거리를 비교해 장소를 골랐다. 그런데 예약 직전 보고를 받은 박팀장은 표정을 굳혔다. “거기는 분위기가 너무 가벼워요. 우리 고객을 생각하면 다른 곳이 낫겠어요.” 행사 분위기에 관한 기준은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팀원은 장소를 다시 찾았다. 이후에는 안내문 문구와 다과 종류까지 박팀장에게 확인했다. 준비 속도가 느려지자 박팀장은 답답해졌다. “왜 이런 것까지 나한테 물어보지?” 팀원에게는 혼자 결정했다가 다시 바꾸는 것보다 미리 허락받는 편이 안전했다.

![서랍을 여는 열쇠는 일의 책임과 함께 주어져야 할 결정 권한을 상징한다. [이미지: KBR 편집부]](/_next/image?url=https%3A%2F%2Fepzvqcvbpcduaglyoici.supabase.co%2Fstorage%2Fv1%2Fobject%2Fpublic%2Fnews-images%2Fautomation%2F85411f18-0f89-4f93-bf2d-c96a0aa02fba%2F1580ce38-8b3f-453c-b053-af6d5fa2ce9e-case-decision-rights.jpg&w=120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