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분기를 앞두고 박팀장은 팀이 집중할 과제를 정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 구성원들은 기존 업무의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과 새로운 시도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고, 양쪽 모두 근거를 제시했다.
박팀장은 구성원이 결정에 참여해야 실행력도 높아진다고 생각해 어느 쪽이 맞는지 팀 안에서 더 논의해보자고 했다. 그러나 판단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여러분이 잘 아는 문제’라고 답했고, 의견 차이가 줄지 않자 다수결까지 제안했다.
결과가 팽팽하게 갈리면서 회의는 결론 없이 끝났고, 구성원들은 이후에도 지지한 과제가 먼저라고 보고 움직였다. 박팀장은 자율성을 보장했다고 생각했지만, 팀은 리더가 어려운 선택의 책임을 자신들에게 넘겼다고 받아들였다.

![구성원의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최종 결정을 대신할 수는 없다. 선택 기준과 판단 책임이 분명하지 않으면 참여는 협력이 아니라 각자의 주장을 지키는 경쟁으로 바뀔 수 있다. [이미지 = KBR편집부]](/_next/image?url=https%3A%2F%2Fepzvqcvbpcduaglyoici.supabase.co%2Fstorage%2Fv1%2Fobject%2Fpublic%2Fnews-images%2Fautomation%2F3ca21a27-7aeb-4326-92fe-99ca6894ab41%2F5bb024f4-f037-40de-a99f-1317939e17d8-case-study-20260925.jpg&w=1200&q=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