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리가 사내 공모에 지원해 제품 기획을 배워보고 싶다고 하자, 박팀장은 응원보다 분기 마감부터 떠올렸다. 주요 고객을 가장 잘 아는 팀원이 한 달 뒤 자리를 옮긴다면 남은 업무를 누가 맡을지 막막했기 때문이다.
박팀장이 “이번만 넘기고 다음에 이야기하자”고 달래자, 김대리는 반년 전에도 같은 말을 들었다며 이번 주가 공모 마감이라고 답했다. 바쁜 시기에 떠나려는 것이 서운했던 박팀장은 김대리가 회사 안에서 성장할 기회를 먼저 상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돌아봤다.
이후 김대리가 개선 과제에 나서지 않자, 박팀장은 붙잡는 것만으로 의욕까지 지킬 수 있는지 고민했다. 성장 기회를 계속 미루면 다음에는 상의조차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구성원의 이동 희망을 충성심의 문제로 받아들이면 솔직한 경력 대화가 끊길 수 있다. 지원 기회와 실제 이동 조건을 나누어 논의하고, 업무 공백을 줄일 준비를 함께 해야 한다. [이미지 = KBR편집부]](/_next/image?url=https%3A%2F%2Fepzvqcvbpcduaglyoici.supabase.co%2Fstorage%2Fv1%2Fobject%2Fpublic%2Fnews-images%2Fautomation%2Fe3cac783-e35d-4fe7-945b-f86dbb595a16%2Fc950d143-4706-4fd6-8a2c-5d62e95dbcd5-case-study-20260921.jpg&w=120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