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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업무 우선순위 정하는 법: ‘다 급하다’는 상사에게 물어야 할 질문

급한 일이 겹칠 때 팀장은 무엇부터 정해야 할까. 박팀장의 교육용 사례로 업무 우선순위 판단 기준, 상사와 일정 조율하는 질문, 팀원에게 전달할 실행 문장을 살펴본다.

강지혜 Editor입력 2026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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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방향으로 당기는 요청을 모두 받아내기 전에, 팀장은 먼저 처리할 일과 늦출 일을 함께 정해야 한다. [이미지 = KBR 편집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당기는 요청을 모두 받아내기 전에, 팀장은 먼저 처리할 일과 늦출 일을 함께 정해야 한다. [이미지 = KBR 편집부]

업무 우선순위를 정하기 어려운 순간은 할 일이 없을 때가 아니라, 모든 일이 급하다고 전달될 때이다. 이때 팀장이 확인할 것은 요청자의 목소리 크기보다 지연될 경우의 영향과 마감의 조정 가능성이다. 새 업무를 먼저 처리하기로 했다면 기존 업무의 일정도 함께 바꿔야 한다. 순서만 바꾸고 모든 마감은 그대로 두면, 결정하지 않은 부담이 팀원에게 남는다.

 

박팀장의 고민: 먼저 하라는 일은 늘었는데, 미뤄도 되는 일은 없었다

오전 회의가 끝나자 본부장이 박팀장에게 임원 보고자료를 오늘 안에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팀에서는 이미 고객에게 약속한 제안서를 마무리하고 있었고, 다른 부서는 오후까지 검토 의견을 보내 달라고 기다리고 있었다. 박팀장이 일정이 겹친다고 설명하자 본부장은 “고객 건도 놓치면 안 되니 둘 다 잘 챙겨 달라”고 답했다.

박팀장은 팀원들에게 보고자료부터 시작하라고 전달했지만, 제안서 마감도 그대로 유지했다. 얼마 뒤 고객 담당자가 진행 상황을 묻자 다시 제안서에 집중하라고 지시했고, 보고자료의 빈 항목을 발견한 본부장에게는 곧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팀원들은 무엇을 끝내야 할지보다 박팀장이 다음에 어떤 일을 먼저 하라고 할지에 신경 쓰기 시작했다.

결국 담당 팀원이 물었다. “오늘 안에 전부 끝내기 어렵다면, 어느 일을 내일로 넘겨도 되나요?” 박팀장은 선뜻 답하지 못했다. 요청은 모두 받았지만, 일이 밀렸을 때 누구와 어떤 약속을 다시 정할지는 합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팀을 재촉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인지부터 다시 봐야 했다.

함께 생각할 질문

당신이 박팀장이라면 본부장에게 어떤 선택지를 제시하겠는가? 오늘 지켜야 할 결과와 조정할 수 있는 범위를 구분하고, 뒤로 미룰 업무의 요청자에게 무엇을 언제 알릴지까지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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