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사이 박팀장의 팀에서 비슷한 일이 두 번 있었다. 한 번은 AI 도구로 정리한 고객 응대 문안에 사실과 다른 안내가 들어갔고, 또 한 번은 내부 자료를 도구에 그대로 붙여 넣었다가 보안 담당자의 경고를 받았다. 큰 사고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박팀장은 다음에도 운이 좋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느꼈다.
주간 회의를 앞두고 박팀장은 당분간 팀 내 AI 도구 사용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공지를 써 두었다. 규칙이 하나면 지키기도 쉽고 관리하기도 편했다. 공지를 올리기 전 한차장에게 먼저 의견을 물었다. 한차장은 잠시 생각하더니 막으면 사고는 줄겠지만 사람들이 안 쓰지는 않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