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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제 정책

EU 디지털제품여권, 수출기업의 준비는 제품 데이터에서 시작된다

어떤 제품의 어느 버전을 설명하는 정보인지 연결돼 있지 않다면 보기 좋은 화면을 만들어도 실제 제품과 기록이 어긋날 수 있다. 값의 버전과 적용 범위, 승인 기록을 연결하면 어떤 제품에 어떤 설명을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새 모델의 정보로 이전 모델 기록을 덮어쓰지 않고 적용 기간과 버전을 구분하면, 과거에 공급한 제품에 대한 질문에도 해당 시점의 자료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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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R 편집부입력 2026년 9월 15일수정 2026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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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된 제품과 소재 샘플이 제품 정보와 자원 순환의 연결을 보여준다. [사진 = KBR 자료사진]
분해된 제품과 소재 샘플이 제품 정보와 자원 순환의 연결을 보여준다. [사진 = KBR 자료사진]

제품에 코드를 붙이면 유럽의 지속가능성 규제에 대응할 수 있을까. 디지털제품여권을 단순한 표시 도구로 이해하면 준비의 핵심을 놓치기 쉽다. 소비자나 거래처가 제품의 정보를 조회하는 화면보다 먼저 갖춰져야 할 것은 소재와 부품, 수리와 재활용에 관한 데이터다. 어떤 제품의 어느 버전을 설명하는 정보인지 연결돼 있지 않다면 보기 좋은 화면을 만들어도 실제 제품과 기록이 어긋날 수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인 ESPR에서 디지털제품여권을 제품·부품·소재의 디지털 신원 정보로 설명한다. 제품의 지속가능성과 순환성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전자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구조다. 다만 제품여권에 포함될 구체적인 정보는 해당 제품에 따라 정해진다. 모든 품목에 동일한 정보를 같은 시점부터 제출한다는 식으로 이해하면 제도의 구조를 지나치게 단순화하게 된다. 2024년 7월 18일 발효된 ESPR은 개별 제품군의 성능과 정보 요건을 마련하는 기본 틀이다. 집행위원회는 2025년 4월 첫 에코디자인·에너지라벨 작업계획을 채택했으며, 세부 규칙을 제품별 또는 공통 특성을 가진 제품군별로 발전시키는 절차를 설명하고 있다. 기본 규정의 발효, 작업계획의 채택, 특정 제품에 적용되는 세부 요건은 서로 다른 단계다. ESPR의 제도 단계와 KBR이 정리한 제품 데이터 준비 영역. 실제 요건과 적용 시점은 제품별 세부 규칙에 따른다. [자료구성 : KBR 편집부] 기본 규정과 제품별 적용 요건을 분리해서 읽는다 ESPR은 기존의 에너지 관련 제품 중심 체계보다 넓은 물리적 제품을 대상으로 성능과 정보 요건을 설정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 집행위원회 안내는 식품·사료·의약품 등 일부 예외도 함께 제시한다. 따라서 유럽에 판매하는 모든 물품에 단일한 제품여권 의무가 이미 적용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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