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HR
소통은 많은데 일은 왜 늦어질까, 반복되는 질문에 성과의 단서가 있다
소통이 많은데도 같은 질문과 재작업이 반복된다면 무엇을 살펴야 할까. 2026년 팀 조사와 협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보의 전달, 의미의 공유, 결정 대기를 구별하는 관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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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가입![이어지는 도미노 사이에 남은 간격. 업무의 전달 과정에서 생긴 작은 공백이 전체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상징한다. [사진 = KBR 자료사진]](/_next/image?url=https%3A%2F%2Fepzvqcvbpcduaglyoici.supabase.co%2Fstorage%2Fv1%2Fobject%2Fpublic%2Fnews-images%2Fautomation%2F3dc430b4-7234-479a-96ac-1e4b0a711185%2Fc2e276ac-98ee-43a0-9dcc-17baf9c04655-insight_photo.jpg&w=1200&q=75)
업무가 지연되면 조직은 소통을 강화하자고 말한다. 회의를 추가하고 진행 상황을 더 자주 공유하며, 빠른 답변을 독려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연락이 늘어난 뒤에도 같은 질문이 되풀이되고 이미 만든 자료를 다시 고친다면, 문제를 대화의 양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소통의 흔적에는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반응했는지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빠졌고 어디에서 판단이 멈췄는지가 함께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때 유용한 관점은 소통을 업무 옆에 붙는 지원 활동이 아니라, 다음 사람이 일을 이어 갈 조건을 만드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다. 메시지가 전달됐더라도 상대방이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알 수 없다면 업무상 전달은 끝나지 않았다. 반대로 대화가 짧더라도 필요한 사람이 같은 기준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시작할 수 있다면 소통의 목적은 달성됐다고 볼 수 있다. 업무의 비효율과 성과를 소통에서 찾는다는 것은 이 차이를 관찰한다는 의미이다. 아틀라시안이 2026년 4월 27일 공개한 The State of Teams 2026은 개인의 속도와 조직의 결과를 구분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조사에 참여한 임원의 89%는 AI가 속도를 높인다고 답했지만, 조직 전체의 AI 투자수익에 관한 명확한 사례가 있다고 확신한 비율은 6%였다. 두 수치는 서로 다른 질문의 응답 비율이며, 그 차이를 성과 손실률이나 투자 실패율로 계산할 수는 없다. 다만 일이 빨라졌다는 인식과 조직 차원의 성과를 설명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같지 않음을 드러낸다. 이 보고서의 설문은 2026년 1~2월 세계 지식근로자 1만2,035명과 포천 1000 기업 임원 17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별도로 포천 500 기업 임원 25명의 질적 인터뷰도 포함됐다. 보고서는 검토와 승인, 방향 조정이 새로 만들어지는 작업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를 제기한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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