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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Policy & Strategy

메탄 감축은 돈이 된다는데, 왜 투자와 수리는 늦어질까

IEA의 2026년 메탄 보고서는 순비용 없이 줄일 수 있는 배출이 존재해도 초기 자금과 계약, 운영 역량이 실행을 막을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잠재 감축량과 실제 성과를 나누고 비용 부담과 회수 가치의 연결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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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책임기자입력 2026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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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 감축의 실행 지점이 되는 가스 배관과 밸브의 산업적 모습. [사진 = KBR 자료사진]
메탄 감축의 실행 지점이 되는 가스 배관과 밸브의 산업적 모습. [사진 = KBR 자료사진]

메탄을 줄이면 판매하거나 사용할 가스를 되찾을 수 있다는 설명은 매력적이다. 국제에너지기구가 2026년 5월 4일 발간한 ‘Global Methane Tracker 2026’은 2025년 평균 에너지 가격을 적용할 때 화석연료 부문 메탄 배출 중 3,500만 톤 이상을 순비용 없이 줄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는 배출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한다. 경제적으로 유리해 보이는 기회가 존재하는데도 실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을 기술 부족으로만 설명하면 투자와 운영의 문제를 놓친다. 회수한 가스의 가치가 장기적으로 비용을 보상할 수 있더라도 처음에 설비를 구입할 자금이 필요하며, 비용을 부담하는 주체와 이익을 얻는 주체가 다를 수 있다. 감축의 경제성을 계산하는 일과 실제 사업을 성사시키는 일 사이에는 자금의 시점, 계약, 책임이라는 조건이 놓여 있다. 메탄 관리는 환경 목표를 운영 결정으로 옮기는 능력을 보여 주는 사례이다. 순비용이 없다는 말은 지출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IEA의 순비용 판단은 감축에 필요한 자본비용과 운영비용을 회수한 가스의 판매 또는 사용 가치와 비교한 것이다. 이 조건에서 비용이 보상될 수 있다는 추정과 기업이 오늘 현금을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은 다르다. 설치 비용이 먼저 발생하고 회수 가치가 나중에 생긴다면 그 사이를 연결하는 자금과 실행 능력이 필요하다. 비용의 총량뿐 아니라 발생 순서가 사업의 성립을 좌우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추정을 특정 사업장의 수익률로 바꾸어 읽어서는 안 된다. 가스를 회수할 수 있는 양과 품질, 수요처까지의 거리, 기존 설비와의 연결 조건에 따라 경제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5년 평균 가격에 기초한 추정을 2026년 특정 계약의 판매 가격으로 대체해서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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