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Market & Cases
나이키 주주들이 다시 물었다…“2030 감축목표, 정말 지킬 수 있나”
나이키의 가상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존 기후 감축목표의 이행계획 공개를 요구한 주주제안이 부결됐다. 그린센추리는 새로운 목표가 아니라 기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경로와 자원 투입 계획을 요구했다. 나이키 이사회는 현재 공시가 충분하며 목표와 관련 공시는 경영진이 판단할 영역이라는 입장을 내세웠다. 최근 공시에서 구체적인 이행 설명이 줄었다는 지적과 함께 NBIM 등 기관투자자의 공개적인 찬성도 나왔다. 이번 사례는 ESG의 쟁점이 목표 선언에서 실행 과정과 이사회 감독을 입증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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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가입![나이키는 2026년 9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존 기후 감축목표의 구체적인 이행경로와 자원 투입 계획을 공개하라는 주주제안을 부결했다. 이번 표결은 ESG 논쟁의 초점이 목표 설정에서 실행 과정과 이사회 감독의 투명성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 = KBR 자료사진]](/_next/image?url=https%3A%2F%2Fepzvqcvbpcduaglyoici.supabase.co%2Fstorage%2Fv1%2Fobject%2Fpublic%2Fnews-images%2Farticles%2F2026%2F09%2F09%2F1788953146772-7081d745-c00a-44ff-b085-aceb7269b11a.jpg&w=1200&q=75)
나이키 기후공시 주주제안 부결, ESG 이사회가 답해야 할 질문 감축목표를 얼마나 높게 설정했느냐보다 그 목표를 어떻게 실행하고 감독하는지 설명하는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 ESG를 둘러싼 다음 갈등은 목표 설정보다 '신뢰 가능한 설명과 감독'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2026년 9월 8일 미국 태평양시간 기준 열린 나이키(NIKE, Inc.)의 가상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후 목표 이행계획을 추가로 공개하라는 주주제안이 부결됐다. 미국 지속가능 투자운용사 그린센추리 캐피털 매니지먼트(Green Century Capital Management)가 발의한 제안으로, 나이키가 이미 수립한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실제로 달성할 의사가 있는지,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목표에 도달할 것인지를 기존 공시보다 구체적으로 정리한 보고서를 내라는 내용이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나이키 이사회는 이 제안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고 주주 표결에서도 제안은 통과되지 않았다. 주총 당일 회사는 정확한 찬반 비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겉으로만 보면 기업 주총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ESG 관련 주주제안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표결이 보여주는 쟁점은 목표의 존재 여부와는 다르다. 나이키는 2019년 이미 2030년까지 자체 운영에서 발생하는 배출을 65%, 공급망 배출을 3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제안은 더 높은 목표를 새로 만들라는 요구가 아니었다. 이미 발표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경로를 밟고, 어떤 자원을 투입하며, 진행 상황을 어떤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지 설명해 달라는 요구였다. 기업과 투자자 사이의 논쟁이 '무엇을 약속했느냐'에서 '약속을 어떻게 이행하고 있느냐'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주주들이 요구한 것은 새로운 목표가 아니었다 영국 의결권 자문사 미네르바 애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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