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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HR

저성과 직원, 조직에서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몰입하지 않는 직원, 전 세계 GDP를 갉아먹고 있다 저성과 문제의 규모를 보여주는 가장 권위 있는 데이터는 갤럽의 연례 '글로벌 직장 현황(State of the Global Workplace)' 보고서다. 조직 내 저성과자의 상당수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몰입이 꺼진 사람'이며, 그 스위치를 쥐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관리자라는 점이다. 갤럽이 지적했듯 팀 몰입도의 대부분이 관리자에게서 비롯된다면, 특정 부서에서 저성과자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현상은 직원이 아니라 그 부서의 리더십을 점검하라는 신호로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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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유 책임기자입력 2026년 6월 11일수정 2026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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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가 팀원들과 성과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팀 몰입도 편차의 약 70%는 관리자 요인에서 비롯된다.[사진 = KBR 자료사진]
관리자가 팀원들과 성과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팀 몰입도 편차의 약 70%는 관리자 요인에서 비롯된다.[사진 = KBR 자료사진]

'내보내는 기술'이 아니라 '되살리는 시스템'이 먼저다… 법원이 요구하는 기준과 글로벌 데이터가 가리키는 해법 어느 조직에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직원이 존재한다. 문제는 그 자체가 아니라, 대부분의 조직이 이 문제를 '다루지 않는 방식'으로 다룬다는 데 있다. 관리자는 불편한 대화를 미루고, 인사부서는 평가 등급만 기록하며, 경영진은 어느 날 갑자기 '정리'를 지시한다. 그 사이 저성과는 한 사람의 문제에서 팀 전체의 문제로 번진다. 2026년 현재, 저성과자 관리는 더 이상 온정과 결단 사이의 선택 문제가 아니다. 법원이 요구하는 절차적 기준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고, 글로벌 데이터는 저성과의 상당 부분이 직원 개인이 아닌 관리 시스템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몰입하지 않는 직원, 전 세계 GDP를 갉아먹고 있다 저성과 문제의 규모를 보여주는 가장 권위 있는 데이터는 갤럽의 연례 '글로벌 직장 현황(State of the Global Workplace)' 보고서다.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직원 중 업무에 몰입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1%에 그쳤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의미 있는 하락이며, 갤럽은 이로 인한 생산성 손실을 약 4,380억 달러 규모로 추정했다. 2026년 보고서에서는 이 수치가 20%까지 내려가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더 주목할 대목은 하락을 주도한 집단이다. 일반 직원이 아니라 관리자였다. 갤럽 조사에서 관리자 몰입도는 2023년 30%에서 2024년 27%로, 다시 2025년에는 22%로 떨어졌다. 과거 관리자들이 누리던 이른바 '몰입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갤럽은 팀 몰입도 편차의 약 70%가 관리자 요인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해 왔다. 관리자가 흔들리면 팀이 흔들리고, 팀이 흔들리면 저성과자가 늘어나는 구조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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