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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분석] 2025년 ESG 경영 전망 – 글로벌 트렌드와 기업 영향

등록일 2025년02월22일 20시37분 트위터로 보내기


[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이 2025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전 세계적으로 ESG 규제가 강화되고, 투자자와 소비자들이 ESG 성과를 기업의 핵심 가치로 평가하면서 ESG를 실천하지 않는 기업은 더 이상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2025년은 ESG 공시 의무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해로, 유럽연합의 기업 지속 가능성 보고서 제출(CSRD)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 리스크 공시 강화 등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글로벌 기준이 더욱 엄격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ESG를 소홀히 하는 기업들은 투자와 소비자 신뢰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SG 공시 의무화, 기업 생존을 결정짓는다
유럽연합은 2025년부터 ESG 공시 기준을 대폭 강화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까지 ESG 공시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미국 역시 SEC를 중심으로 기후 리스크 공시를 법적 의무로 만들고 있어, 기업들은 탄소 배출량과 지속 가능성 전략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이미 글로벌 투자 기관들은 ESG 공시 데이터를 중요한 투자 지표로 활용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으면 금융 시장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SG 공시 강화로 인해 기업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 ESG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
  • 탄소 배출 및 환경 경영 목표 설정
  • 사회적 책임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

전문가들은 보여주기식 ESG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 ESG를 실질적으로 경영에 녹이지 않으면 기업의 가치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탄소중립(Net Zero) 전략, 2030년 목표 조정의 해
2025년은 글로벌 기업들이 2030년 탄소중립(Net Zero) 목표를 중간 점검하는 해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절반 이상 줄이겠다고 발표했으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5년부터 보다 강도 높은 감축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주요 전략

  • 탄소 배출권 거래 활성화: 각국 정부는 탄소세 및 배출권 거래를 확대하며, 기업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탄소 감축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 재생에너지(RE100) 도입 증가: 글로벌 기업들은 태양광·풍력 에너지 도입을 늘리고 있으며, ESG 성과가 낮은 기업은 주요 공급망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들은 이제 탄소 감축 전략이 미흡하면 글로벌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SG 공급망 리스크 관리 강화 –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
글로벌 기업들은 ESG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협력사를 배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의 기업 지속 가능성 실사 지침(CSDDD)이 시행됨에 따라, 기업들은 협력사의 ESG 리스크까지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ESG 리스크가 높은 협력사들은 거래 중단 등의 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들은 자사뿐만 아니라 공급망 전체의 ESG 리스크를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방안
  • 협력업체 ESG 기준 강화 및 정기 실사
  • ESG 인증제 도입 및 거래 조건에 ESG 요소 반영
  • 공급망 내 탄소 배출 저감 전략 도입

한 ESG 전문가에 따르면 ESG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AI·빅데이터 기반 ESG 평가 시대 도래

기업들은 ESG 데이터를 보다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 AI 기반 ESG 리스크 분석: ESG 리스크를 예측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AI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
  • ESG 데이터 자동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ESG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관리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AI 기반 ESG 분석은 기업이 단순한 ESG 평가를 넘어, 보다 정량적인 ESG 경영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SG 연계 금융상품 확대 – 지속 가능한 금융(Sustainable Finance) 성장
ESG 금융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업들의 ESG 성과가 자금 조달 및 대출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 ESG 연계 대출(SLL, Sustainability-Linked Loan) 증가: ESG 목표를 달성하면 대출 금리가 인하되는 금융 상품이 확산되고 있다.
  • 지속 가능 채권(Green Bond, Social Bond) 활성화: 기업들이 지속 가능성을 입증하면 더욱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ESG 성과가 좋은 기업일수록 금융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기업들이 ESG 연계 금융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년 ESG 경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2025년 ESG 경영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기업 생존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ESG를 실천하는 기업은 투자 유치, 브랜드 가치 상승, 인재 확보, 규제 리스크 감소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반면, ESG를 소홀히 하는 기업은 금융 시장과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을 가능성이 크다.

 

기업들은 ESG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글로벌 ESG 규제 강화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한 산업 분석가는 이제 ESG는 기업 경영의 새로운 기준이 됐다.

ESG를 적극 실천하는 기업만이 2025년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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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leejy@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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