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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등록일 2020년11월19일 14시51분 트위터로 보내기


 

 

 

19일 기획재정부가 '20.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주요 동향을 동향을 살펴보면, 가계소득의 경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30.5만원, 전년比대비 1.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체 가계소득 증감률(%): (명목) +1.6% (실질) +0.9%

 

소득항목별로는 근로·사업소득이 감소하였으며, 이전소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항목별 소득(만원): (근로)347.7<△1.1%> (사업)99.1<△1.0%> (이전)71.7<+17.1%>

 

분위별로는 1분위의 경우 소득이 감소하였으나, 5분위는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3/4분기 분위별 소득증가율(%): (전체)1.6 (1분위)△1.1 (2)△1.3 (3)0.1 (4)2.8 (5)2.91분위 소득(만원): (근로)55.3<△10.7%> (사업)27.6<△8.1%> (이전)76.5<+9.6%> 5분위 소득(만원): (근로)743.8<△0.6%> (사업)194.4<+5.4%> (이전)64.9<+24.1%>


가계수지는,  처분가능소득(426.1만원, +3.2%)이 증가하였으나, 소비지출(294.5만원, △1.4%)은 소폭 감소하여 가계흑자액은 상승(131.6만원, +15.3%)한 것으로 나타났다.
    * 흑자액 = 처분가능소득 – 소비지출

 

 


세부 항목별로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전체 소득 】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근로·사업소득이 2분기에 이어 악화되었으나, 정부 정책노력 등 이전소득 증가에 힘입어 총소득이 소폭 증가하였다.
    * 소득항목별 증감률(전년비, %) (전체)+1.6 (근로)△1.1 (사업)△1.0 (이전)+17.1

근로소득은 고용이 크게 둔화1」되고, 임금은 소폭 증가2」하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 취업자(전년비, 만명): (‘19.3/4)36.6 (4/4)42.2 (’20.1/4)28.8 (2/4)△40.7 (3/4)△31.4
    2」 임금상승률(전년비, %): (‘19.3/4)3.4 (4/4)3.5 (’20.1/4)△0.1 (2/4)1.2 (7월)1.2 (8월)0.1


사업소득은 전반적 업황부진1」과 자영업자 감소2」 등으로 악화되었다.
    1」 ’20.3/4 산업생산지수(%, 전년비): (전산업)△0.5 (광공업)0.9 (건설업)△1.6 (서비스업)△1.7
    2」 자영업자 증감(전년비, 만명, ‘20.2/4→’20.3/4): (고용有)△18.4→△16.9 (고용無)8.1→6.5


반면, 이전소득은 기초연금 인상(’20.1月~) 등과 함께 4차 추경 추석 전 지급(약 3.7조원) 등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년 3분기 지급이 개시된 4차 추경 주요 정책 >
 ▪ 긴급고용안정지원금 : 소득 급감 특고·프리랜서 대상 50~150만원 지급
 ▪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 매출감소 소상공인 대상 100~200만원 지원
 ▪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 폐업 소상공인 취·창업 50만원 지원
 ▪ 긴급 생계지원 : 실직·휴폐업 등 소득감소 가구 중 사각지대 100만원 지원
 ▪ 아동특별돌봄지원 : 중학생 이하 아동 돌봄지원비 15~20만원 지급

 

 

【 분위별 소득 】

1분위는 이전소득이 크게 증가(+9.6%)했으나, 취업자 감소에 따른 근로소득 감소(△10.7%) 등 영향으로 총소득이 소폭 감소(△1.1%)하였다.
    * 1분위 항목별 증감률(전년비, %): (전체)△1.1 (근로)△10.7 (사업)△8.1 (이전)+9.6

아울러, 임시·일용직 중심 취업자 감소 등으로 근로소득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식·숙박업 등 업황부진 영향으로 사업소득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임시일용직(전년비, 만명) : (’19.3/4)△6.4 (4/4)△12.2 (20.1/4)△26.9 (2/4)△64.4 (3/4)△39.2
    * 생산지수(’20.2/4→3/4, %): (도소매) △5.4→△1.6 (음식숙박) △16.2→△15.3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새희망자금 등 공적이전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15.8%)하였다.
반면, 5분위는 근로소득이 소폭 감소했으나, 사업․이전소득이 상승하며 총소득은 증가(+2.9%)한 것으로 나타났다.
    * 5분위 항목별 증감률(전년비, %): (전체)2.9 (근로)△0.6 (사업)+5.4 (이전)+24.1

또한, 고용둔화로 근로소득이 감소했으나, 대규모 사업장(300인 이상) 및 상용직 취업자 증가 영향으로 다른 분위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상용직(전년비, 만명): (19.3/4)49.1 (4/4)60.3 (20.1/4)58.0 (2/4)38.1 (3/4)24.1
    * 300인+ 사업장 취업자(전년비, 만명): (19.3/4)10.3 (4/4)13.7 (20.1/4)12.7 (2/4)6.2 (3/4)4.7

제조업의 경우 생산이 증가하였고, 일부업종 업황 개선 등으로 사업소득이 증가하였다.
    * 제조업 생산(전년비, %): (’19.3/4)0.5 (4/4)2.4 (’20.1/4)5.5 (2/4)△5.2 (3/4)1.1
    * ’20.3분기 생산(전년비, %): (전문과학)1.6 (금융보험)18.0 (부동산)7.2

공적연금, 사회수혜금 등 공적이전소득이 크게 증가(+40.3%)하고, 가구간 이전 등 사적이전소득도 증가(+9.2%)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분위별 총소득(’19.3/4분기 기준) 대비 공적이전소득 증가율 :1분위 +4.8%(+8/165.5<만원>), 5분위 +1.0%(+10.1/1010.1<만원>)

 

 

【 지출 및 가계수지 】

처분가능소득의 경우,  총소득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비소비지출은 감소(△4.6%)하며, 처분가능소득*은 전년대비 증가(+3.2%)한 것으로 나타났다.
    * 처분가능소득 = 총소득 - 비소비지출

1분위를 비롯한 모든 분위에서 처분가능소득이 증가하였다.
    * 분위별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전년비, %): (1분위)3.5 (2)0.9 (3)0.7 (4)5.1 (5)4.0


소비지출의 경우, 소득여건이 소폭 개선되었으나 소비지출은 감소(△1.4%)하였고, 코로나19 지속으로 가정 내 활동 관련 식료품, 가정용품 등 소비가 늘고, 외출ㆍ여행 등 관련 의류, 오락 등은 지출이 감소하였다.
   * 증가항목(전년비, %): (식료품ㆍ비주류음료) 18.7 (가정용품ㆍ가사서비스) 19.8 (보건) 12.8감소항목(전년비, %): (의류ㆍ신발) △13.6 (교통) △12.4 (오락ㆍ문화) △28.1 (교육) △13.6


가계수지의 경우,  처분가능소득과 소비지출의 차액인 흑자액은 전년대비 15.3% 상승한 131.6만원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소비지출이 처분가능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평균소비성향은 전년에 비해 △3.2%p 감소한 69.1%로 나타났다.
    * 평균소비성향 = (소비지출/처분가능소득)×100

 

 

 

 

한편,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시장소득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추경 신속집행 등 정부 정책노력으로 시장소득 감소를 상당부분 보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만, 저소득층 시장소득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하며, 5분위배율이 상승하여 분배악화로 나타났다.
    * 1분위 공적이전소득(만원): (’19.3/4)50.5 (4/4)46.4 (’20.1/4)51.1 (2/4)83.3 (3/4)58.5
 


정부는 현 소득․분배 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위기가구 긴급 생계지원,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민생지원 대책이 4분기에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한국판 뉴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내실 있게 준비하여 시장소득 확대와 일자리 창출․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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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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