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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해 보이는 기업들의 진실

지키기 힘들 때 지켜지는 것이 진짜 기업의 가치관

등록일 2020년02월03일 10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의 시작!

201912월 중국의 우한지역에서 우한 폐렴이라고 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시작되었다.

이는 인체에 감염되는 7개의 코로나바이러스 중 하나이며, 폐렴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고, 아직까지 정확한 치료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고, 그 전염속도가 매우 빨라 우리에게 극심한 공포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 우한폐렴으로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는, 전세계 경제에게 직격탄이 되고 있다.
각 국의 주가지수가 하락하고, 실제 소비경기가 얼어붙는 등 경제 전반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위생관련 제품들의 수요 폭주와 가격 폭등, 그리고 관련 기업들의 행동

이러한 가운데, 마스크, 장갑, 손소독제, 가글 등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를 취급하는 기업들의 다양한 활동들이 포착되어지고 있다.

기업이 영리를 추구하는 것은 기본적의 기본이자 이윤이 창출되어야 기업이 존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나갈 수 있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기본적인 활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마스크의 경우 예를 들어보자면,
KF 80, 94 모델의 경우, 한 박스(50매)가 2,500원 하던 가격이 지금은 20,000~26,000원까지 판매 가격이 치솟고 있다.

기존보다 10배가 오른 것이다.

최초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역인 중국에서는, 수요가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어 한국 쪽 마스크 판매 기업들에 엄청난 금액을 제시하면서 중국쪽으로 보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리고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 심리로 인해 나타나는 수요폭등의 소식들이  
마스크 판매 기업들에게는 돈 벌기 좋은 최적의 시기라 생각될 수 있는 유혹속에서 악마의 손짓은 계속되어 지고 있는 상황이다.

 

 

피터드러커가 기업에게 던지는 5가지 질문


 

미국 최고의 경영학자로 평가받는 피터드러커(1909. 11. 19 ~ 2005. 11. 11)가 지금도 살아 있다면, 다음의 다섯 가지 질문들을 던질 것이 틀림없다.

첫째, 우리기업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둘째, 만족시켜야 할 우리의 고객은 누구인가?
셋째, 가치 있게 생각해야 할 고객가치는 무엇인가?
넷째, 어떤 결과가 필요하며, 그 결과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다섯째, 앞으로 계획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

 

만약 이러한 질문들을 받게 된다면, 기업이 이윤만을 추구해서 돈을 버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현재 폭리를 취하고 있는 마스크 회사들에게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위대한 기업으로 가는 길, 기업의 가치관 경영


 

기업이 일계 장사꾼이 되지 않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가치(Value)를 줄 수 있어야 하며, 그 가치가 설정되면 당장 눈앞에서 벌어질 큰 이익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가치 중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목숨 걸고 지킬 수 있어야 하는 바로, ‘우리가 약속한 가치’를 말한다.

 

기업이 경영을 하다 보면, 수많은 상황 속에서 의사결정이 매우 혼란한 상황으로 치닫게 됨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바로 가치충돌에서 나타나는 가치충돌의 딜레마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수십년 전에 경영을 배운 사람들에게 “기업이 왜 존재하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이윤추구라고 답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렇게 대답을 한다면, 그것은 틀린 대답이 될 수도 있다.

기업은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성장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만 한다.

그 ‘지속성장 발전’속에는 바로, 가치(Value)가 숨어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시장은 냉정하다.

단편적으로 가치를 져버리고, 이윤만 추구하는 마스크 기업들은, 시장의 존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반대로 이러한 시기에 시장에 가치(Value)를 주기위해 노력하고, 자신들이 만든 가치와 이익이 상호 충돌하는 상황에서도 그 가치와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기업들은 시장에 반드시 기억될 것이며, 훗날 역사에 남아 훌륭한 사례로 기억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전달되어져 나갈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지속성장 발전’하는 기업을 만들어내는 ‘위대한 기업의 힘’이다.  

 


 

지금 당장 고민해 보길 바란다!

우리는 어떠한 유혹의 손짓에도, 그리고 가치 충돌의 딜레마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견고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기업인가?

 

 

 

글 / 와이즈먼코리아 박홍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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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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